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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소말리아 해적 수사결과…두목 등 주범 이미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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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2-01 17:18:52 수정 : 2011-02-01 17: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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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중 주범인 두목과 부두목 등은 우리 해군의 구출과정에서 이미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말리아 해적에 대한 수사 3일째인 1일 오전 남해해양경찰서 특별수사본부는 생포 5명의 해적 외 사살된 해적 8명에 대한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해해경 수사본부는 전체 13명의 이들 해적은 같은 지역에서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우리 해군의 구출작전 과정에서 주범인 두목과 부두목은 이미 사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해적들에 대한 조사 결과 납치 당시 해적 전원이 각자 총기류를 소지하고 배를 강취한 사실을 시인했으며, 또다른 해적은 강취사실은 인정하면서 총기류 사용은 극구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석해균 선장에게 총격을 가한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받고 있는 마호메드 아라이(23)는 현재 자신의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자신은 총을 만진 사실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수사본부는 석 선장의 몸에서 제거한 탄환 4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향 후 최영함에 보관 중인 총기류를 입수해 지문채취 등을 통해 해적이 사용한 총기를 가려낼 계획이다.

이 외 해경은 각각의 총기 사용여부와 상반되고 있는 진술에 대해 대질신문 등 조사와 무스카트 현지의 수사팀을 통해 삼호주얼리호에 남아있는 미얀마 등 외국인 선원 1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한편, 수사본부가 파악한 사살 해적들은 두목인 아브디 리스끄 샤크(예명 오디 아비사르, Abdi Risqe Shakh 28), 부두목 스우티 알리 하루(Suti Ali Harut 29), 데이하 알리 마무드(Dayah Ali Mahomed 29), 무히예딘 까레이(Muhuyadiin Qarey 23), 아아토 까르히예(Aato Qarhiye 미상), 익락(Elaq 23~4), 오르바(Qurda 23~4), 마호메드 데끄(예명 이도르, Mahomed Deeq 22)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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