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국 인민일보 등 외신은 보호소 관리자로서 동물을 안락사시켜야만 했던 여성 관리자가 비난과 죄책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이런 그녀는 시설 규모보다 주인에게 버려지거나 학대당해 보호소로 온 반려견이 많아 늘 고민해왔고, 이런 고민 속에서 2년간 700마리의 개를 안락사시켜야 했다.
그녀의 동료는 “안락사를 시키기 전 몇 번이고 개를 안고서 눈물을 흘렸다”며 “미안하단 말이 입에서 떠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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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보살피는 모습. |
보도 후 시민들은 "억울한 죽음"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 그녀를 비난한 사람들을 향해 "그녀는 죄가 없다"고 외쳤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인민일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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