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여름이 함께 데려온 여름의 불청객‘액취증’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 때문에 지금이 4월인지 7월인지 날씨만으론 구분이 어려울 정도이다. 지난주 목요일, 직장인 한모씨는 정신없이 출근한 후 회사에 도착에서 당황함을 금치 못했다. 연분홍 블라우스의 겨드랑이 부분만 땀으로 축축히 젖어 진분홍색이 되어있었기 때문. 흥건히 젖어버린 겨드랑이를 누군가에게 들키진 않을까, 누군가 시큼한 땀냄새를 맡고 속으로 불쾌해하지는 않을까, 예민한 김씨는 신경이 쓰여 긴장 속에 하루를 보냈다.
여름이 다가오면 이처럼 액취증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흔히 암내라 불리우는 액취증은 우리나라 10명 중 1명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사춘기에 발병되는 유전적 성향을 갖는 질환이다. 액취증은 엄밀히 말해 질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차적으로 사회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심리적인 위축을 유발시킬 수 있다. 본인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줄 수 있어 특히나 불쾌지수가 상승하는 여름엔 본인과 주변인 모두에게 심한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이렇듯 액취증은 대인 관계에도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로 병원을 찾아 액취증 치료를 상담한 대학생 박모군(24)의 경우, 여자친구를 사귈 때마다 여자친구가 냄새를 맡게 될까봐 두려워 가까워 지는 것을 꺼렸으나 올해는 더 이상 움츠러드는 자신이 싫어 수술을 결심했다고 하였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분포되어 있는 아포크린 땀샘 때문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지방층과 진피하부층에 존재하고 있으며 분비된 땀이 박테리아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기 때문에 냄새가 난다. 증세가 심하지 않다면 일상 생활에서 깨끗하게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통풍이 잘 되는 면소재 옷을 입고, 땀에 젖은 옷은 갈아 입도록 한다.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를 잘 말려주고, 시중에서 판매되는 데오도란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하지만 액취증이 심하다면 근본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포크린 땀샘은 지방층과 진피하부층에 존재하며 닥터 클레이에서는 롤러 클램프와 리포셋 병합 치료로 액취증을 치료하고 있다. 롤러 클램프는 특수하게 고안된 롤러로 지피 하부를 긁어내면서 땀샘을 제거하고, 지방흡입관을 변형한 가는 리포셋 흡입관으로는 지방층의 땀샘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액취증 뿐만 아니라 다한증에도 효과적이다.
롤러클램프와 리포셋 병합치료는 기존의 절개법에 비해 통증이 적고, 출혈이 거의 없어 수술 후 일상 복귀가 빠르다. 또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재발률이 10% 미만으로 낮아 만족도가 매우 높다.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면 일상생활은 가능하나 4~5일 정도는 팔을 많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더 더워지고 옷이 얇아지기 전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 후 안전한 시술을 받는다면 올 해는 상쾌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 Dr.클레이성형외과 전형식 원장
홈페이지 www.drclay.co.kr
문의 02-516-1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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