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데가 똑똑해졌다

>> 겨울 앞두고 신제품 출시 봇물

올 겨울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비데를 장만해 보는 것이 어떨까. 온돌방, 전기담요와 함께 따뜻한 비데는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유난히 따뜻한 것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뜨끈한 난방 변좌와 온수 세정기능을 갖춘 비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현재 국내 비데 보급률은 약 25% 정도로 노약자나 임산부, 어린이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다.
최대 성수기인 겨울철을 앞두고 비데 업체들은 다양한 이벤트 및 신제품 출시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교원L&C(www.kyowonlnc.com)는 연말까지 ‘이오넷 비데 10일간의 무료 체험 행사’를 실시한다. 이온 살균기능이 들어 있는 이오넷 비데는 비데 내부의 음이온 발생장치를 통해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변 공기정화는 물론 각종 유해균을 중화시키고, 동시에 탈취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교원 이오넷만의 특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행사참여는 인터넷(www.kyowonlnc.com)과 전화(1588-4113)로 신청할 수 있다.
노비타는 최근 장미 꽃잎의 부드러움을 재현한 노비타 CB300시리즈 ‘블랙로즈’를 선보였다. 블랙로즈는 공기방울 세정과 연속 온수 기능을 바탕으로, 장미의 우아함이 어우러진 예술적인 감각으로 제품을 디자인했다.
블랙로즈의 공기방울 세정기능은 세정수에 공기방울을 섞어 물살을 부드럽게 하고, 세정은 4배 이상, 물 사용량은 50% 줄여줘 편리하고 경제적인 것이 특징이다. 또 쾌변, 자동세정, 어린이 기능, 본체 간편 착탈, 수압펌프 등 부가기능을 장착해 편리함을 더했다. 이번 제품은 총 세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가격은 35만∼42만원대다.
청호나이스는 변비 및 숙변 해소에 도움을 주는 ‘쾌변기능’을 강화한 이과수 쾌변 비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여성 소비자 중심의 보급형 비데로, 최근 가전 제품의 트렌드인 와인 컬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월 렌털료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웅진코웨이는 메모리 기능이 장착된 ‘룰루 비데(모델명 BA09-A)’를 선보였다. ‘개인 맞춤 메모리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은 비데 조작을 어려워하는 노약자나 어린이가 쉽게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 기능은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수압과 온도, 노즐 위치 등을 저장해 버튼을 단 한 번 누름으로써 전 과정을 동시에 조작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소비자 가격은 67만원이며 렌털도 가능하다.
민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