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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판]독일 기업들 “수학교육 강화를”

입력 : 2008-02-03 15:46:32 수정 : 2008-02-03 15: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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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도 양성 기초
학교 교육서 뒷전 밀려
독일 기업이 각급 학교에서 좀 더 낳은 수학 교육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제계의 이 같은 요구는 현재 독일의 기업들이 엔지니어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자연 과학도들의 양성에 기초가 되는 수학 교육이 김나지움 등 각급 학교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경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로 취해졌다.
올 해 ‘수학의 해’를 맞아 귄터 지글러 독일 수학자연맹 회장은 수학 교육의 강화를 주문하면서 중등학교와 대학에서 수학 교육 시간을 증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과학이 강했던 독일은 근년에 접어들어 수학 교육의 약화로 다른 나라에 비해 자연과학 분야가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실시하는 학력평가 시험에서 독일 학생들의 수학 수능 능력은 유럽의 다른 나라들의 학생들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독일은 현재 정보통신 분야 기술자가 약 4만3000명이 부족한 상태이며 엔지니어가 2만5000명이 부족, 기업들이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기초 과학인 수학 교육의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우구스트-빌헤름 쉬어 정보산업 연맹 비트콤 회장은 주장했다.

프랑크푸르트=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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