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서울 적설량이 관측이래 가장 많은 25.8cm인 4일. 연예계도 기록적인 폭설의 피해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하철을 이용해 촬영장으로 가거나 일정을 못맞춰 발을 동동대는 사태도 벌어졌다.
우선 비, 연정훈, 한지혜, 김현중, 소리, 티아라 은정과 효민 등은 각각 일정에 늦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는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 아들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여의도 행사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다.
드라마 '제중원'에 출연 중인 연정훈도 경기도 일산 드라마 세트장까지 지하철로 이동했고, 한지혜도 여성브랜드 화보 촬영 스케줄에 참석키 위해 청담동에서 광진구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또 티아라 멤버 은정과 효민도 방송국 녹화현장까지 지하철을 이용했고, 가수 소리도 경인방송 출연을 위해 서울에서 수원까지 지하철로 이동했다.
그러나 이중 일부는 시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이 취소되는 사태도 일어났다.
4일 오후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리기로 돼있던 MBC 새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 제작발표회도 이틀 뒤로 연기됐다.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비롯해 SBS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아내가 돌아왔다',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 '인연 만들기' 등 여러 드라마들 역시 야외 촬영 스케줄이 전면 취소됐다.
지각 사태도 벌어졌다.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언론시사회 앞서 무대 인사를 진행키로 한 배우 이나영, 김지석 등이 폭설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고, 결국 시사회가 끝난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이르러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세계닷컴 DB, 예당엔터테인먼트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블로그 http://back-enter.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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