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3일 일한불교교류협회 회장을 대신해 방한한 니오카 료코 스님(일본 천태종 전 종무원장)과 관월당 건물을 한국으로 귀환시키는 데 합의했다고 조계종 총무원이 전했다.
구체적인 협약식은 25일 자승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제31차 한일불교문화교류대회 기간에 갖게 된다.
협약 이후에는 한일 양국 정부의 협조를 받아 관월당 건물을 제자리로 돌리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질 예정으로, 조계종 총무원 측은 “경복궁 복원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며 세부 귀국 과정은 문화재청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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