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 '비키니 디자이너'

멋부리고 싶지 않은 이 누가 있나? 없다. 누구나 멋을 부리고 싶어하는 욕망은 존재한다. 여름해변에서 2010년 여름 어느 한국의 방송은 폭염과 휴가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 화면상에 여성의 상반신을 무리하게 노출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다.

나중에 '개별 화면을 확인 못하고 비키니 입고 지나가는 여성이 많은 국면에서  이런 노출이 심한 화면이 송출된 것은 유감이다'라고  표현을 다시 해서  무마 되는 것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하지만 그 보도 뒷맛은 그렇게 개운치 않았다. 여름에 여성들은 수영을 위해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는다. 여성 비키니 수영복의 모양새를 만들어 내는 직업을 ‘비키니 디자이너’라고 한다.

이런 직업을 가지려면 무엇을 전공 해야 하나. 의류 환경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좋다. 드로잉, 패션역사를 공부하고 패션 리학을 학습하는 시간에는 더욱 집중해서 준비하라.

비키니 디자이너는 여성의 취약점은 가리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만들어 지는 추세가 있다. 이를 테면 여성이 넓은 어깨를 가진 경우다. 이런 경우에는 어깨끈이 없는 반두형 수영복 비키니는 더욱 어깨넓이를 넓게 보이게 할것이라서 피한다고 할수 있다.

넓은 어깨의 여성이 입을 수영복이라면 반두형 비키니 스타일의 디자인 보다는  홀터넥 비키니형으로 가는 것이 좋다. 넓은 어깨 커버가 가능하기에 그렇다.

다소 비만하게 보이는 하체(下體)를 지닌 여성에게는 비키니 수영복 아랫 부분을  통해서 여성의 하체가 감춰지게 디자인 하는 편이 좋다. 이런 비키니 디자인에서의 멋내기 기법은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여성의 취약점을 극복하는 디자인 방식인 것이다.

여성들은 비키니의 경우 장점을 극대화하는데 좋은 수영복보다는 자기가 평소에 취약하다고 생각 하는 부분을 보완하는데 필요한 수영복을 구매하려는 동기에 의해서 자기의 비키니 수영복 소비 경향이 강하다.

물론 아주 자신이 넘치는 분들은 비키니 수영복 소비에서 장점의 극대화를 보여줄 비키니를 고르겠지만 이런 경우는 소수다.

이런 여성들의 비키니 의상 소비심리를 적용해서 의류디자인의 기법으로 비키니를 디자인 하는 것이다. 앞으로 여가 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비키니 디자이너들의 할 일도 증가할 것이다. 중국에서의 경제 발전은 한국 비키니 디자이너들에게는 직업적인 찬스를 더욱더 제공하게 될 것이다. 다양한 수영복을 구매하려는 중국 여성들이 증가할 것이라서 더욱 그렇다.

하이 레그 스타일의 비키니 디자인 들은 키가 적은 여성들에게 비키니 수영복 매장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 질 것이다. 긴다리를 보여 주는데 한계를 지닌 키작은 여성들의 취약점을 보완 하는 효과를 이 ‘하이 레그 비키니’가 가져올 것이라서 그렇다.

비키니 디자이너들은 계절 수요가 많다. 비키니 디자인 기술을 지니고 있어도 이 기술만을 갖고 창업을 하기에는 시장의 경쟁 흐름이 워낙 세다 하여 의류 전문 회사 비키니 수영복 디자인 팀에 소속되어 일하는 편이 직업적인 안정성은 고양시킬수 있는 점도 기억해두기 바란다.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여성들은 비키니 착용시 쾌적하면서도 자기의 멋을 극대화 하는 그런 디자인을 희망한다. 이런 희망을 조사해서 디자인을 하는 과정에 반영할수록 좋다. 몸이 호리호리 한 것처럼 보이는 분들에게는 풍성한 러플 디자인의 개념이 탐재된 비키니수영복이 어울릴 수 있다.

비키니 디자이너들은 이런 소비경향을 연령대별로 분류하고, 이를 세세하게 여성 비키니복 디자인에 반영하는 노력이 긴요하다 할 것이다.

김준성 연세대 직업 평론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