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인도 타르사막’편에서는 인도 타르사막 아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1년에 단 한 번 낙타상들은 낙타를 이끌고 오직 한 곳 인도의 푸시가르로 향한다. 세계 최대의 낙타시장 일명 ‘푸시가르 낙타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인도의 5대 성지이기도 한 푸시가르는 11월이면 낙타와 사람으로 지평선을 이룬다. 인도 전역과 파키스탄에서 모여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막에 천막을 치고 노숙하면서 낙타를 사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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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르사막 등 세계 오지에 사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EBS ‘오지의 아이들’ 4부작의 한 장면. |
28일 방송하는 제2부 ‘툰드라, 얼음들판의 네네츠’편은 툰드라 얼음들판에서 사는 네네츠족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말반도. 얼음으로 뒤덮인 툰드라 끝자락을 자유롭게 누비는 유목민이 있다. 몇천 마리의 순록떼를 몰아 1년에 몇백 킬로미터를 이동하며 살아가는 자유로운 부족 네네츠. 순백의 거대한 자연을 달리는 이들을 만난다. 영하 40∼50도의 추위 속에서 네네츠인들은 순록 먹이와 순환을 따라 연간 1000㎞를 이동한다.
29일 제3부 ‘캄보디아’편은 캄보디아의 거대한 호수 톤레사프에 사는 아이들을, 30일 제4부 ‘티베트 옌징, 소금 계곡의 아이들’편은 해발 4000m의 티베트 남부 산악지대 옌징 마을에 사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각각 영상에 담았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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