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세종시로 편입되는 지역을 단일 번호권으로 묶고 지역번호 044번을 부여하는 내용의 고시(전기통신번호관리세칙 및 통화권별 행정구역)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시·도 단위별로 16개인 전화 지역번호는 17개로 늘어나게 된다.
세종 번호권은 충청남도 연기군 일원과 공주시 일부, 충청북도 청원군 일부를 포함한다.
방통위는 신규 지역번호 지정에 따른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전 충분한 홍보기간을 두기로 했다. 또 새 지역번호가 적용되는 시점부터 6개월 동안 기존 충남 지역번호 041과 충북 지역번호 043으로 들어온 통화를 새 번호(044)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를 무료 제공할 방침이다.
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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