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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vs 수원 “너에겐 질 수 없다”

입력 : 2012-03-29 20:32:25 수정 : 2012-03-30 0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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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맞수 4월 1일 ‘슈퍼 매치’
외국인 공격수 활약 승부 열쇠
프로축구 K리그 최대 라이벌인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 매치’가 4월1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K리그 명문구단인 이 두 팀의 대결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혈전을 연출한다. 구단과 선수들의 경쟁의식이 대단한 만큼 어느 경기보다 과격하고 치열하다. 지난해 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맞붙었던 두 팀의 경기에 5만1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빅매치인 만큼 흥행 대박은 떼놓은 당상이다. 수원 구장 4만5000여석이 일찌감치 매진됐다.

양 구단의 장외대결도 흥미롭다. 수원은 서울을 물리치겠다는 의미의 ‘북벌’이라고 쓰인 티셔츠를 333매 한정 제작해 판매하고 있고, 원정팀 서울 역시 원정경기 응원을 위한 ‘승리 버스’를 운행하며 슈퍼매치에 총력을 쏟고 있다.

두 팀 모두 29일 현재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명승부가 연출될 전망이다. 서울이 3승1무(승점 10)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원이 3승1패(승점 9)로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선 수원이 모두 이겼다.

요즘 분위기는 서울이 수원보다 나은 편이다. 서울은 올 시즌 4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1위(5골)에 올라 있는 ‘콜롬비아 특급’ 몰리나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노리고 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 반면 수원은 시즌 초반 3연승을 하다 지난 주말 제주 유나이티드에게 일격을 당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승부의 키워드는 K리그 정상급인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상에 달려 있다. 서울은 몰리나와 지난 시즌 득점왕(24골) 데얀을 앞세워 수원전 연패를 설욕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수원 역시 스테보와 라돈치치, 에벨톤C로 이어지는 외국인 삼총사가 공격을 책임진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징계를 마치고 제주전부터 합류한 장신 공격수 스테보의 발끝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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