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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교과부 산하 10대 공공기관 임원 연봉 살펴보니

입력 : 2012-04-16 18:09:48 수정 : 2012-04-16 22: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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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1억1713만원… 평생교육진흥원 ‘최고’
성과급 깎여 타기관보다 낮아…직원 보수 상대적으로 높은 편
교육과학기술부 관련 10대 공공기관의 임원 평균 연봉은 다른 공공기관보다 다소 낮지만 직원들 평균 보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www.alio.go.kr)’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교과부 관련 10대 공공기관 임원 평균 연봉은 1억1713만원이었다. 이는 2010년 1억2729만원보다 8%가량 낮아진 것으로,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게 성과급 등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직원 평균 보수 역시 전년도 6176만원보다 4%가량 낮아진 5921만원이었다.

기재부가 지난해 4월 공개한 286개 공공기관 기관장들의 2010년 평균 연봉은 1억5200만원이었고 직원 평균 보수는 5900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임원 연봉이 가장 높은 교과부 관련 공공기관은 평생교육진흥원으로 1억2775만원이었다. 이어 한국연구재단(1억2621만원), 한국교육개발원(1억2601만원) 등이었다. 임원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1억145만원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으로, 평생교육진흥원과는 2630만원 정도 차이가 났다.

직원 평균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공공기관은 박사급 인력이 많은 곳이었다. 연구재단 직원 평균 연봉은 7581만원이었고, 교육개발원은 7579만원이었다. 은행권 출신이 많은 한국장학재단의 직원 평균 보수 역시 7144만원으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행정직·기능직 직원 비율이 높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은 4019만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4622만원에 그쳤다.

전년도와 비교해 임원 연봉이 오른 곳은 5곳이었다. 장학재단의 2011년 임원 평균 연봉은 1억164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 올랐다. 연구재단과 동북아역사재단(1억1853만원), 한국사학진흥재단(1억1497만원) 등도 5%씩 올랐다. 임원 연봉이 가장 많이 깎인 곳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 전년도에 비해 29% 삭감된 1억1331만원이었다. 장학재단의 직원 보수는 전년도에 비해 21% 올랐는데, ‘준금융기관’으로 분류되는 올해 연봉은 더욱 오를 전망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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