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남보라가 영화 ‘써니’에서 호흡을 맞춘 민효린, 박진주 등과의 여름 스크린 대결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남보라는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감독 민규동 정범식 임대웅 홍지영 김곡 김선·제작 수필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무서운 이야기’는 영화 ‘기담’ 정범식,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김곡과 김선, ‘키친’ 홍지영, ‘스승의 은혜’ 임대용, ‘내 아내의 모든 것’ 민규동 감독이 각각 에피소드 5편의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콩쥐팥쥐’ 편에 출연한 남보라는 탐욕스러운 동생 박지로 분해 배수빈, 나영희, 정은채 등과 호흡을 맞췄다.
“그동안 유지해온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여자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는 남보라는 “옷을 입지 않은 채 죽어가는 장면을 찍을 때 너무 추워서 힘들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무척 좋았고 연기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영화 ‘두개의 달’의 박진주, ‘5백만불의 사나이’의 민효린 등과 ‘써니’ 친구들과 스크린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된 남보라는 “우리 모두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라 즐겁다. 우리들의 영화가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오는 26일 개봉 예정인 ‘두개의 달’은 7월19일 개막하는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 팬들과 만난다.
박민경 기자 minkyu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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