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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 유재석 vs 정준하, 15년 전에는 '찌질남'과 '킹카'

입력 : 2013-06-01 20:15:46 수정 : 2013-06-01 20: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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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상사'의 유부장과 정과장의 15년 전 모습이 공개됐다. 현재와는 180도 다른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한상사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첫 번째 이야기에서 정준하 과장의 정리 해고를 통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린 가운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정준하가 직장을 잃었다는 말을 가족들에게 알리지도 못한 채 방황하는 그 시각 무한상사에서는 정형돈, 노홍철이 각각 과장과 대리로 승진했다. 정준하의 쓸쓸한 표정과 정형돈, 노홍철의 상기된 얼굴이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무한상사는 정준하 없이 치킨 사업에 착수하는 등 새로운 일을 진행시켰다. 이후 직원들은 회식을 위해 장소를 옮겼고, 그 곳은 정준하가 차린 고깃집이었다. 퇴사의 아픔을 딛고 정과장에서 정사장으로, 개업한 그와 유부장은 옛 추억을 곱씹었다.

유재석은 부하 직원들에게 "정과장은 수석으로 입사해 6개 국어를 구사하는 등 엘리트 사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15년 전 무한상사의 야유회 현장이 비춰졌다. 하나부터 열까지 정준하보다 나은 것이 없는 유재석의 '흑역사'가 공개, 현재와는 사뭇 다른 뜻밖의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특히 당시 정준하의 주변에는 늘 여사원들이 몰려 들었고, 유재석은 눈엣가시였다. 다른 사원들의 칭찬을 받는 것도 항상 정준하의 몫이었다. 그런 그를 질투하는 유재석은 열등감 가득한 '찌질한 남자'의 전형으로 비춰졌다.

그러나 총명한 정과장의 모습이 오래 가지는 못했다. 그는 야유회에서 상사의 가발을 찾으러 올라간 감나무에서 떨어진 이후부터 달라지기 시작한 것.  

'무한상사'의 첫 번째 이야기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면, 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추억을 조명하며 소소한 웃음을 전달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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