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BBC 방송은 이날 왕궁 예배당에서 열린 결혼식에 영국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 세계 주요 왕족과 재계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혼식은 3년 전 열린 스웨덴 왕위 계승 서열 1위 빅토리아 공주의 결혼식보다는 소규모로 진행됐다.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마들렌 공주는 20대 초반 나이트클럽에 자주 드나들어 ‘파티 공주’라고 불렸다. 하지만 2010년 약혼자 외도로 파혼한 이후에는 미국 뉴욕으로 건너가 아동 권익을 위한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는 등 비교적 소박한 생활을 해왔다. 당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영국 런던 태생의 오닐과 교제해오다 지난해 10월 약혼을 발표했다.
현재 뉴욕 노스터캐피털에서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오닐은 투자가인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보스턴대와 컬럼비아대에서 각각 학사와 석사 학위를 땄다. 이날 결혼식에는 오닐의 지인으로 독일 자동차업체 오펠과 영국 초콜릿업체 캐드버리의 상속자 등 유명 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사진= usamagazine.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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