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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그로스 교수(David Gross 왼쪽)와 에드워드 위튼 교수(Edward Witten) |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의 근본구조가 입자가 아닌 끈이라는 가정에서 시작된 ‘Strings(끈) 이론’에 대한 국제학술회의는 199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독일, 영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양자중력을 비롯한 자연의 모든 힘들과 입자들을 통일할 우주의 궁극적인 이론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끈 이론의 지명도와 우수성 때문에 Strings 국제학술회의에는 매년 수백 명 규모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이론물리학을 포함한 다양한 인접 분야의 학자들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Strings 2013 학술회의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서강대 양자시공간연구센터의 이범훈 센터장은 고등과학원, 아태이론물리센터, 초기우주연구소 등 국내 기관과 공동으로 이번 학술회의를 한국에 처음으로 유치·개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학술회의에는 양자색이론 확립에 기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그로스 교수(David Gross)와 타임지에서 ‘살아있는 물리학자 중 세계 최고 이론물리학자’로 선정되고 수학필드메달과 유리밀러의 기초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드워드 위튼 교수(Edward Witten)가 참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작년에 시작된 유리밀러의 기초물리학상 초대 수상자 9명 중 6명이 이번 국제학술회의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범훈 센터장은 “자연의 근본구조를 연구하는 끈 이론에 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Strings 국제학술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저명한 해외 학자들과 공동연구 기회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이론물리학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3 Strings 국제학술회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관련 홈페이지(http://strings2013.sogang.ac.kr/)를 참고하면 된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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