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변종 성매매업소인 키스방에 상습적으로 출입한 사실이 감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이 키스방에 상습적으로 출입한 것을 확인하고 해임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지난해 7월부터 1년여간 서울 강남, 경기 성남시 분당 등에 있는 키스방 30여곳을 출입하고 인터넷 카페 등에 체험 후기를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A 경감은 감찰이 시작되자 자신의 후기를 삭제했지만 미처 지우지 못한 17건의 후기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키스방에 출입했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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