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유미가 거침없는 예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0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가상부부가 된 정유미, 정준영 커플이 신혼집에 입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유미와 정준영은 짐 정리 중 출출해진 배도 채울 겸 입주 기념으로 자장면 배달을 시켰다. 배가 고팠던 정유미는 정신없이 자장면을 먹으며 ‘먹방’을 선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유미는 이벤트라며 게임기 두 대를 꺼내 보이는 정준영 때문에 당황한 가운데 정준영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함께 게임을 해주는 배려심을 보였다. 하지만 정준영은 게임 중 필살기 등을 사용해 승리하며 은근히 정유미의 약을 올렸다.
승부욕이 생긴 정유미는 정준영에게 “이제 게임 그만하고 짐 정리 하자”라며 자리를 뜨지만 정준영은 아랑곳 하지 않고 계속 게임에 매진했다. 이에 화가 난 정유미는 결국 정준영을 향해 뿅망치를 들어 올리며 분노를 표현했다.
이어 정유미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자신을 위해 공진단을 준비해 온 정준영에게 “이거 밤에 함부로 먹으면 잠 못 자는데”라며 19금 발언으로 정준영을 당황케 했다. 또 공진단을 먹으며 “난 이런 거 좋다.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해 ‘파이팅걸’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정유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다시 한 번 느꼈다. 이 남자를 바로 잡을 무언가, 조금 더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며 “정말 날 들었다 놨다 하는 것 같다.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