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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야동 보느라', 고교생 '야간자율학습'때문에 수면 부족

입력 : 2014-02-17 13:40:04 수정 : 2014-02-17 13: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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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야동을 보는 바람에, 고교생은 야간 자율학생으로 인해 잠자는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교생의 경우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27분밖에 되지 않아 심각한 수면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 연구Ⅲ: 201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통계'를 내 놓았다.

전국 초등학생(4∼6학년)과 중·고교생(전 학년) 9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서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8시간 19분, 중학생 7시간 12분, 고등학생(특성화고 제외) 5시간 27분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초·중·고교생 10명 중 6명은 하루 중 쉬는 시간이 채 2시간도 안되는 것으로 나왔다.

잠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초등학생은 '성인사이트에서 성인물 이용'(복수응답·61.6%)과 '채팅, 문자메시지'(53.1%)를 꼽았다.

중학생은 '드라마·영화 시청과 음악 청취 등'(67.6%), '채팅, 문자메시지'(55.9%) 때문에 수면시간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고등학생은 '야간자율학습'(52.6%), '드라마·영화 시청, 음악 청취 등'(49.9%)을 수면부족의 주요 이유로 들었다.

학생들이 휴일에 주로 하는 활동으로는 '게임'(20.5%)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친구와 놀기'(18,9%), 'TV 시청'(16.6%), '공부'(10.5%) 순이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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