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순환근무 제외

20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남대문서 전입 15년차로 순환근무 대상인 장 경위는 최근 열린 서울지방경찰청 인사위원회의 결정으로 서울역파출소에서 계속 근무하게 했다.
허 찬 남대문경찰서장은 “거칠고 어려운 노숙인 관리를 장 경위만큼 해낼 적임자를 찾기 어려워 서울경찰청에 순환근무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장 경위는 “노숙인들이 날 인정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잔류 결정이 났을 때 내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행복했다”고 말했다.
오영탁 기자 oy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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