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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원 "'서울이 싫어졌어' 우리 그룹명 같다"

입력 : 2014-04-11 16:18:54 수정 : 2014-04-11 1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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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서 여심을 사로잡는 외모와 개성넘치는 편곡 실력으로 음악 팬의 관심을 끈 남성듀오 이천원이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를 알렸다.

11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이천원의 첫번째 미니앨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천원의 김일도는 이번 앨범에 대해 "많이 공감하고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천원'이라고 하면 금액이 다소 가볍게 느껴진다. 우리 그룹명처럼 이번 앨범은 대중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묻자 멤버 김효빈은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를 꼽았다.

그는 "원래는 '서울이 싫어졌어'가 타이틀곡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미 가요시장에 댄스가수가 많아 '아이디어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에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진 '서울이 싫어졌어' 무대에서 이천원은 댄스에 초점을 맞춘 다른 가수들의 무대와는 달리 스토리 위주의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일도는 무대 위에서 노래 가사처럼 커피를 꺼내고 와플을 먹는 연기를 펼쳐 관객의 흥미를 끌어냈다. 김효빈 또한 여행용 캐리어를 이용해 연인과 헤어진 남자의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이천원의 타이틀곡 '서울이 싫어졌어'는 김종국의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씨스타의 '바빠' 등을 작곡한 귓방망이의 작품이다. 연인과 이별을 겪은 남자의 쓸쓸한 감정을 이천원 특유의 감성으로 녹여내 기존 남성 듀엣의 곡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레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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