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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통진당 세력 싸늘한 민심만 확인

입력 : 2015-04-30 19:34:15 수정 : 2015-04-30 19: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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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3명 출마 2명 중도사퇴
완주 김미희 후보도 성적 초라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해산된 옛 통합진보당 세력도 4·29 재보선에서 싸늘한 민심만 재확인하고 재기에 실패했다. 통진당계 전직 의원 3명은 이번 재보선에 모두 출마했지만 2명은 중도사퇴했고 경기 성남중원에서 완주한 김미희 후보는 초라한 성적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번 재보선을 치른 4곳 중 3곳은 애초에 통진당 해산으로 생긴 선거구였다.

서울 관악을의 이상규 전 의원은 재보선 초기 각종 여론조사에서 2∼5%의 낮은 지지율에 고심하다가 지난 20일 야권 단결을 명분으로 사퇴했다. 광주 서구을의 오병윤 전 의원도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를 대신해 나선 구의원 출신 후보마저 지난 23일 물러났다.

그나마 김미희 후보만 성남중원에서 고군분투했지만 10%도 안 되는 득표율로 고배를 마셨다. 더구나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이 당선되면서 야권 표를 분산시키고 여당 후보만 좋게 만들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2011년 12월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통합연대가 모여 탄생된 통진당은 이번 재보선 참패로 정치적 재기가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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