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을 맞아 5월 제철음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봄기운이 절정에 이르는 5월의 제철음식은 맛과 영양이 풍부하다. 먼저 장어는 필수아미노산을 고루 갖춘 고단백 식품으로 다량의 비타민A가 활성산소 제거, 시각 보호 작용, 암 예방 및 성장을 돕는다.
특히 오메가3계열 지방산(EPA, DHA)의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뇌세포와 신경조직을 구성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춘다. 장어의 콜레스테롤은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다량의 불포화지방산과 토코페롤 등에 의해 체내에 축적된 콜레스테롤을 배설하는 작용을 한다.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하다. 타우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돕는다. 주꾸미는 낙지 꼴뚜기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봄꽃게는 영양 덩어리다. 꽃게는 지방이 낮고 단백질이 풍부해 위장 기능을 강화해 주고 타우린 미네랄 칼슘 키토산 등이 풍부해 성인병 예방이나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좋다.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 EPA, DHA 조성비가 등푸른생선보다 높고 영양면에서 우수하여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좋다. 전복도 피부미용, 자양강장, 산후조리, 허약체질 개선에 효능이 좋은 5월 제철음식이다.
매실은 대표적인 5월 과일이다. 매실의' 피크린산'은 간과 신장 기능을 원활하게 한다. 식이섬유가 많고 저열량 저지방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 하지만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 성분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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