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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메뉴판] ‘특허’ 메뉴로 경쟁력 UP

입력 : 2015-05-27 14:29:25 수정 : 2015-05-27 14: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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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이바돔감자탕 특허등뼈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특허’ 받은 메뉴를 내세운 브랜드들이 남다른 경쟁력을 확보하며 주목 받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식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지표로 ‘특허’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허와 같은 명확한 인증을 통해 메뉴 차별성을 획득함으로써 경쟁력을 살릴 수 있기 때문.

bhc는 치킨과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특허를 받은 ‘콜팝’으로 청소년들에게 10여 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닭가슴살을 활용해 칼로리 부담도 적고 해바라기유로 조리해 고소한 맛을 더했다. 치킨 대신 감자튀김을 올린 ‘후렌치콜팝’, 치즈튀김을 올린 ‘치즈콜팝’ 등의 메뉴가 있으며 뿌링클 치킨의 높은 인기에 따라 ‘뿌링콜팝’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차별화 된 메뉴들을 기반으로 bhc는 올해 1분기에만 약 90여 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올해 목표로 잡은 가맹점 1000개를 조기에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바돔감자탕은 지난 2001년 ‘등뼈찜’의 특허를 출원해 2004년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바돔 ‘특허등뼈찜’은 외식업계 최초로 특허를 딴 메뉴로 알려져 있으며 자체 개발한 천연 소스와 웰빙 야채, 당면 등이 어우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여성 고객에게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바돔감자탕 대표 메뉴로 자리잡았다. 주문 시 취향에 맞게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치킨매니아의 효자 메뉴인 ‘새우치킨’도 지난 해 4월 특허를 획득했다. 새우치킨은 치킨업계 최초로 새우를 접목시킨 강정풍 메뉴로 치킨을 단순히 양념에 버무리는 것이 아니라 함께 볶아내 보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고추, 파, 마늘 등의 야채를 넣어 느끼함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치킨매니아만의 중독적인 소스를 사용해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피자마루는 2008년 ‘기능성 웰빙 피자도우와 그 제조방법 및 피자’로 피자업계에서 최초로 특허를 획득했다. 피자마루의 ‘특허 받은 그린티 웰빙도우’는 호밀, 흑미, 조, 수수, 밀 등 12가지 곡물에 녹차와 클로렐라를 추가해 반죽하기 때문에 일반 도우에 비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낸다. 그린티 웰빙도우와 100% 자연산 치즈를 베이스로 치즈마니아 시카고피자, 골드 콤비네이션 피자, 레드 핫 치킨 피자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반찬 전문점 국사랑도 특허를 인증 받은 ‘인삼소스’를 첨가해 차별화된 메뉴를 완성시켰다. 국사랑 모든 메뉴에 인삼 소스가 들어가기 때문에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국사랑 특허인삼소스는 인삼을 주 원료로 해 피로, 신체허약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국사랑은 국, 탕, 찌개 등 조리가 번거로운 한식 요리를 천연 조미료를 활용해 제조한다. 보다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저염식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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