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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큰가방 반입 NO… “눈으로만 보세요”

입력 : 2015-10-07 22:30:10 수정 : 2015-10-07 2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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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가이드라인 8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2015 프레지던츠컵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골프대회인 만큼 갤러리들도 이에 걸맞은 매너와 에티켓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 골퍼들이 모인 터라 일반 골프대회와 달리 지켜야 할 사항이 많다. 자칫 갤러리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으면 대회 관람도 못하고 중간에 퇴장당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선수들의 안전과 최적의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갤러리들의 소지품을 검사하고 있다. 국내 대회와는 달리 반입 금지 품목이 적지 않고 까다로운 만큼 사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방부터 규정이 엄격하다. 각종 물건을 숨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가로·세로·깊이 각 15㎝ 이하인 손가방 또는 가로·세로 각 30㎝, 깊이 15㎝ 이내인 투명한 가방, 약 4ℓ 이하 투명 지퍼백과 유아·의료용 기저귀 가방만 반입이 가능하다.

카메라(비디오 카메라 포함)는 반입금지 품목 제1호다. 경기를 오로지 눈으로만 관전하라는 얘기다. 고도의 집중을 요구하는 골프 경기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에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야구장이나 축구장에서처럼 힘차게 응원을 해도 된다. 단 선수들이 샷을 할 때는 침묵으로 일관해야 한다.

휴대전화는 가져갈 수 있지만 셀카봉은 금지된다. 흡연과 통화도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며, 이를 여러 차례 어겼을 경우 휴대전화를 압수당하거나 강제 퇴장 조치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갤러리들은 입장할 때부터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대회 홈페이지(www.2015presidentscup.com)를 통해 반입 금지 물품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8일과 9일에는 오전 8시부터 갤러리 입장이 가능하며, 10일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전 7시3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갤러리들은 줄이 처져 있는 동선을 따라 움직여야 한다. 보다 경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티오프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게 좋고,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코스 안내도를 다운로드를 받을 필요가 있다.

인천=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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