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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형 체형’ 벗어나려면 생활습관 바꿔야

입력 : 2015-11-03 21:02:10 수정 : 2015-11-03 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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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생로병사의 비밀’ 팔다리는 가늘고 배가 나온 일명 ‘거미형 체형’. 한국의 중노년층은 태아기와 성장기에 영양부족을 겪다가 경제성장기를 거치며 과잉 영양상태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이러한 체형이 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러한 체형을 가진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뇌졸중, 통풍 등 생활습관병에 걸리기 쉽고, 암에도 더 취약하다는 사실이다.

4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거미형 체형에서 벗어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습관을 공개한다.

팔다리는 가늘고 복부만 비만인 ‘거미형 체형’은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식습관과 운동을 통해 이를 극복해야 한다.
KBS 제공
우리나라의 성인 비만율은 2008년 21.6%에서 2014년 25.3%로 높아졌다. 비만인구 증가로 고혈압, 당뇨 등의 대사질환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특히 복부 내장비만은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할 정도로 건강에 치명적이다. ‘거미형 체형’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병하는 대사증후군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일까. 뇌출혈로 편마비 후유증을 앓게 된 윤재출씨, 협심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받은 송임순씨, 대장암 환자 김학영씨의 사례를 통해 복부 내장비만의 위험성을 알아본다.

제작진은 분당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50~60대 남녀 참가자 4명의 ‘3주 변화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다리 근력, 악력, 체성분, 골밀도를 측정한 후, 각자의 몸 상태에 맞는 개별 식단과 근력 운동 처방을 받았다. 이후 고른 영양소 섭취를 위해 밥상 메뉴를 바꾸고, 자전거 타기와 계단 오르기 등 생활운동을 시작했다. 3주 후, 참가자들의 생활에 작은 변화가 찾아온다. 실험을 통해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으로 ‘거미형 체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근본적인 방법을 알아본다.

‘명의 클리닉’ 코너에서는 늦가을 산행 중 이슬을 머금은 낙엽을 밟아 실족하는 경우가 많다고 경고하며 안전하게 산행하기 위한 준비부터 하산까지의 과정을 알려준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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