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4일 세계태권도연맹(WTF)으로부터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일정을 이 같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대회 조직위를 구성하고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회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는 전문성을 갖춘 역량있는 인사 64명으로 꾸려 다음달 22일 창립총회와 출범식을 갖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내년 6월22일과 23일에는 환영행사와 전야제, 총회를 개최한다. 24일부터 30일까지는 남녀 각 8체급 경기와 함께 순회공연, 문화행사, 태권도 전시 등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대회 홍보를 위해서는 ‘태권도 진기명기 페스티벌’을 다음 달 개최하고 ‘리우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초청워크숍’도 오는 5월 무주태권도원에서 열 계획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0개국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6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총 211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림픽 다음으로 최고 권위있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도내에서 2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경기"라며 "무주 태권도원 홍보와 전북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 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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