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서성철 고대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 교수팀은 6∼12세까지의 초등학생 2109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호르몬이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할수록 이런 차이는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혈중 렙틴 농도는 0.33ng/㎖로 경증환자 0.77 ng/㎖보다 낮았다.
유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비만,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 질환 사이의 상세한 원인 관계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아토피피부염은 적절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꾸준한 체중 조절 등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민순 기자 s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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