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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으로 '구로의 등대'로 불렸던 넷마블, 야근· 주말근무 금지

입력 : 2017-02-08 11:13:26 수정 : 2017-02-08 13: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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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야근으로 '구로의 등대'로 불렸던 국내 선두 모바일 게임사인 넷마블게임즈가 본사와 전 계열사에 대해 원칙적으로 야근과 주말근무를 없애는 등 근무환경 개선에 나섰다.

'구로의 등대'는 넷마블 서울 구로 사옥이 야근으로 늘 불이 꺼질 사이가 없는 점을 지칭한 말이다. 

넷마블은 유행이 빠른 모바일 게임의 특성 때문에 신속한 개발과 잦은 업데이트(게임 콘텐츠 보강)가 필요해 직원 근무 강도가 타 게임사보다 높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에 8일 넷마블은 최근 열린 경영진 협의체인 '넷마블컴퍼니 2월 정례 경영 포럼'에서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마련해 13일부터 넷마블 본사와 계열사 20여곳에 대해 의무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은 야근·주말 근무를 없애고 직원이 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불가피하게 주말 등에 근무한 구성원에게는 대체휴가가 제공된다.

또 퇴근 후 상급자가 메신저로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모든 직원이 연 1회 종합병원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조561억원, 영업이익 2954억원을 기록해 넥슨에 이은 국내랭킹 2위의 게임사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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