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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앞둔 임형주, 그래미상 심사위원 됐다

입력 : 2017-03-08 21:49:48 수정 : 2017-03-14 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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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5년… 亞 팝페라 가수 최초
임형주(31·사진)가 아시아 팝페라 가수로는 처음으로 미국 그래미상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8일 소속사 디지엔콤에 따르면 임형주는 최근 그래미상 주관단체인 미국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로부터 협회 신규 회원으로 가입 승인을 받았으며, 회원 중 최고등급인 그래미상 심사위원(보팅 멤버·Voting member)으로 선정됐다.

임형주의 활동 임기는 최장 기간인 5년으로, 회원에게는 그래미상 시상식에 본인의 음반을 출품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디지엔콤 관계자는 “1998년 데뷔한 임형주가 20년간 성공적인 음반 및 공연 활동을 펼친 점, 화려한 수상 경력, 세계무대에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비롯해 음악적인 역량과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아 여느 신규 회원 가입 승인 심사기간보다 빠르게 최종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형주는 아시아·태평양음악예술연맹(APMAL) 측의 권유로 지난달 중순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에 회원 가입 지원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13일 현역 입대하는 임형주는 “입대를 앞두고 영광스러운 일이 생겨 너무나 뜻깊고 행복하다”며 “앞으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57년 설립된 미국레코딩예술과학아카데미는 1959년부터 현재까지 그래미상 시상식을 주최 및 주관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악단체이다. 회원 가입 자격요건이 까다롭고 보수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위촉된 가야금 연주자 한테라가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201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클래식부문 최고 녹음 기술상을 받은 음반 엔지니어 황병준 같은 수상자들에게는 자동으로 투표권이 부여된다.

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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