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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공개수배 영광의 여고생, 안성 오피스텔에서 보름만에 발견

입력 : 2017-04-01 17:36:01 수정 : 2017-04-01 1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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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서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새베 나섰던 여고생이 보름만에 경기도 안성의 오피스텔에서 찾았다.

1일 전남 영광경찰서는 지난달 실종 신고된 영광군의 모 고교 1년생 A(15) 양을 이날 오후 3시 55분쯤 경기 안성의 한 오피스텔에서 찾았다고 알렸다.

A 양은 지난달 17일 오후 9시께 학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통신 추적과 수색헬기 투입에도 2주 가까이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지난 30일 실종전단을 배포하는 등 공개수사로 전화했다.

그러자 A양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곧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화했다.

경찰은 6분가량 이어진 통화 발신지가 경기 김포지역의 공중전화임을 확인하고 현지 경찰관을 급파했으나 놓쳤다.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이동 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경기 안성의 오피스텔에서 홀로 지내던 A양을 공개수사 3일 만에 찾았다.

경찰은 A양을 영광으로 데려와서 범죄피해 여부 등 그간 행적을 묻기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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