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바다의 아버지 최장봉씨가 아픈 몸을 이끌고 딸을 위해 학비를 벌었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는 '스타, 눈물의 사부곡-바다'편으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인 김태현은 "바다의 아버지 최장봉은 원래 명창 박초월 문하에서 전통 소리를 익힌 소리꾼"이라고 소개했다.
시사평론가 최영일은 “바다의 아버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딸이 수녀가 되길 바랐다”며 “가수가 되겠다고 말한 딸이 예고 입학 실기 시험에서 1등으로 합격하자 아버지는 딸의 학비를 마련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연예부 기자는 “(당시 바다의 아버지는) 폐에 구멍이 난 상태여서 일은 커녕 식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그럼에도 딸을 위해 야간업소에서 국악 공연을 하고 창을 하다 무대에서 피를 토하는 날도 많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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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별별톡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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