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펜으로 글 쓰는 일이 드물어진 시대, 작가들의 고민과 성격이 묻어나는 육필 원고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평창동 영인문학관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육필로 삶을 말하다’라는 주제를 내걸고 육필원고전을 연다. 1960∼1970년대 등단한 작가들을 중심으로 원고를 모았다. 김승옥의 ‘무진기행’(사진) 등 72편의 원고가 전시된다. 조용호 문학전문기자 jho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