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용카드로 수수료 면제·청구할인 혜택을
하나카드는 가맹점 사업주의 신용카드결제단말기 구매부담 경감을 위해 ‘대박 Business 제휴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자영업자는 카드를 통해 온라인 유통몰 ‘비즈메이트’에서 결제단말기 등을 구입할 경우 최고 36개월 7.0% 저금리 할부혜택을 제공받는다. 최대 3만원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NH농협카드도 개인사업자 전용카드 ‘SOHO GOOD(소호 굿)카드’를 내놓았다.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3만원 이상 결제 건을 대상으로 최대 0.6%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BIZ(유통·전자상거래·해외가맹점) △OIL(주유·차량정비) △LIFE(편의점·커피·베이커리) 세 가지 카테고리 중 고객이 선택한 업종에서 최대 50%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 개인사업자의 차량구매 지원을 위해 차량 구매액의 1.5% 청구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의 ‘신한 오너십카드’도 눈길을 끈다. 카드는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액에 대해 최고 0.5%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고객이 사용한 신한카드 이용액에 대하여 가맹점주에게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이다. 또 사용금액 중 부가가치세 환급 대상 금액에 대해 부가가치세 매입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사업자에게 인터넷 세무지원 서비스를 비롯해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 이용 서비스, 가맹점 마케팅 분석 리포트, 사업장 비용 절감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우리카드의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위비즈(WiBiz)’ 카드도 추천할 만하다. 카드는 특별업종을 제외한 국내 전 가맹점에서 0.2%를 할인해준다. 주요 사업경비 지출 영역인 특별업종에서는 전월 실적에 따라 최고 7%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별업종은 온라인쇼핑, 창고형 할인매장, 주유소, 손해보험, 이동통신, 보안업체, 위생업체, 해외 가맹점 등으로 구성됐다. ‘윈택스’ 서비스를 통해 매출·매입 통합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부가세 환급 지원 등 각종 세무업무를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소상공인 특화 상품 ‘KB국민 탄탄대로 비즈 티타늄’ 카드가 대표적이다. 전월 실적에 따라 △정수기 렌털료·보안경비·용역서비스·문구 및 사무용기기 업종 △4대 보험료, 통신·전기·수도요금 △온라인몰 등에서 영역별 월 최대 1만점까지 결제금액의 10%를 적립해준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및 수취 △부가세 환급대상 자동 분류 및 환급 예상액 조회 △국세청 세금신고용 전자파일 자동 생성 등 세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카드가 선보인 ‘롯데 택스 세이브 법인카드’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대해 부가가치세 환급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상공인들에게 빅데이터를 통한 사업 마케팅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데이터 분석 기술 기반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인 ‘LINK bizpartner’(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가맹점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지원한다. 가맹점주가 전용 홈페이지에 고객에게 제공할 혜택을 직접 등록하면, 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가능성이 큰 고객에게 이를 알린다. 뿐만 아니라 프로모션 경과 후 고객 유입 효과 등을 가맹점주가 일목요연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성과 분석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마케팅 결과를 삼성카드 가맹점 홈페이지를 통해 일별로 제공하기 때문에 프로모션 시행에 따른 매출 상승 등의 효과도 분석할 수 있다.
SC제일은행도 자영업자의 ‘모바일 셀프 ATM’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셀프 ATM이란 가맹점이 소유한 모바일 셀프 ATM 단말기에서 현금입출금기능이 있는 신용·체크·현금카드로 현금을 인출해 물품 및 서비스 대금을 결제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셀프 ATM은 SC제일은행의 현금이체서비스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가맹점주가 카드회사에 가맹점 결제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
신한카드도 가맹점 지원 솔루션 ‘신한카드 샵’을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빅데이터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샵은 머신러닝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매장의 시간대별, 성별, 연령별 이용 패턴 등 복잡한 매출현황 데이터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시각화해 가맹점주에게 정리해준다. 지역별 매출 및 점포수 증감률 제공 등을 통한 가맹점이 위치한 상권 유형을 분석해주고, 지역별 평균 운영기간 및 가맹점 신설·폐업 현황을 알려 주는 기능도 탑재했다. 또 자신의 매장과 상권 내 매출 상위 매장을 비교 분석해 마케팅에 적합한 잠재 고객군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IBK기업은행은 ‘IBK 모바일 자금관리’ 애플리케이션도 유용하다. 앱은 개인사업자에게 금융거래정보, 카드매출내역, 부가세 환급예상액 등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가맹점주는 앱을 다운받은 후 회원가입 및 계좌등록을 하면 국내 모든 은행의 계좌잔액, 입출금 거래내역 등 금융거래 정보를 매일 안내받을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카드매출내역 등 증빙정보를 사전에 등록한 고객은 증빙 기반의 손익 보고서도 매월 제공받는다.
현대카드의 경우 개인사업자를 위한 ‘MY BUSINESS M3 Edition2’를 통해 세무지원, 사업분석, 지식·정보, 사업 운영 지원, 자금관리까지 개인사업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전문가의 사업 운영 노하우와 150여개 사업아이템을 제공해 개인사업자들이 어려움 없이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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