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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부호 가문’ 2위로 밀린 삼성家

입력 : 2017-11-20 20:53:01 수정 : 2017-11-20 2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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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암바니 가문에 1위 내줘 / SK家, 올해 첫 50위 내 진입 삼성가(家)가 2년간 지켜온 ‘아시아 최고 재벌 가문’의 자리를 인도의 암바니 가문에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유력 경제 전문 매체인 포브스가 3대 이상 사업을 이어간 아시아 가문을 대상으로 ‘아시아 50대 부호 가문’(Asia’s 50 Richest Families)을 조사한 결과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부를 가진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암바니 가문은 인도에서 정유·화학·금융·통신 등을 운영하는 릴라이언스 그룹을 보유한 집안이다. 이들의 자산 보유액은 449억달러(49조2000억원)에 달했다.

삼성의 이씨 가문은 408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가는 포브스가 같은 조사를 시작한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1위에 오른 바 있다.

포브스는 삼성에 대해 62개 업체로 이뤄진 기업으로 16개 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상장돼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삼성 전체 자산 중 45%는 삼성전자가 차지한다고 설명한 뒤 이건희 회장은 2014년부터 와병 중이고 이재용 부회장은 5년 형이 집행 중이지만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해에 비해 75% 뛰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삼성 외에 현대의 정씨 가문(148억달러·17위), LG의 구씨 가문(87억달러·28위), SK의 최씨 가문(63억달러·39위) 등이 포함됐다. 최씨 가문은 올해 처음으로 50위 내에 진입했다. 포브스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반도체 지분 투자 등을 추진하며 회사 주가가 두 배 뛰었다고 소개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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