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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 JSA 찾아 "조치 매우 적절했다"며 이임하는 권영환 대대장 등 격려

입력 : 2017-11-27 15:27:31 수정 : 2017-11-27 1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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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문점 JSA에서 남과 북의 경비병들이 서로 마주본 채 엄중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7일 최근 북한군 병사가 귀순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찾아 한미 장병들과 오찬을 하고 격려했다.

송 장관은 JSA 경비대대를 방문해 유엔군부사령관(7공군사령관) 토머스 버거슨 중장과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스위스 대표 패트릭 고샤 육군소장, 스웨덴 대표 앤더스 그랜스타드 해군소장, 유엔사 군정위 비서장 스티브 리 육군대령으로부터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 귀순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았다.

이어 국방부 장관으로서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에 위치한 JSA 경비대대 2초소에 올라가 북한군 귀순자의 이동 경로와 우리측 초소의 임무와 경계구역 등을 직접 확인했다.

27일 송영무 국방장관이 JSA 한국군 대대장인 권영환(오른쪽) 중령을 격려하고 있다. 권 중령 옆은 JSA 대대장인 매튜 파머 중령. 권 중령은 이날 다른 보직으로 이임했다. 사진=공동 취재단

송 장관은 "긴박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한미 (JSA 경비)대대장의 냉철한 상황 판단과 조치는 매우 적절했다"며 이날자로 이임하는 한국군 대대장 권영환 중령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미군 대대장 매튜 파머 중령과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군 귀순자를 직접 구해낸 한국군 포반장 송승현 상사(진급예정), 부소대장 노영수 중사 등 한미 장병을 격려했다.

송 장관은 "JSA는 정전협정 체결 이후 유엔사 관할 하에서 남북 간의 대화를 위한 협상 장소로 관리되어 온 지역으로서, 방어목적의 경계작전을 하는 GOP와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정전협정을 준수하고, 유엔사의 교전규칙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장병이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송 장관은 "현장 대응은 내가 볼 때 왜 이렇게 16분간 늦었다고 뭐라고 (일부에서 지적)했지만, 일찍 (병력을) 배치했고 TOD(열상감시장비)로 안 보이는 사각지대를 찾은 것도 적절하게 잘 대처했다"고 말한 뒤 취재진을 향해 "와보니 이해가 되느냐. 외국 기자도 오셨다며 이해가 되느냐"고 물었다.

지난 13일 판문점 JSA를 통해 북한군이 필사의 귀순을 할 때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북한군 경비경들이 쏜 탄환 흔적이 우리측 JSA 구역 철제시설물에 남아 있다. 북한군이 우리지역을 행해 총격을 가한 명백한 증거이다. 사진=공동취재단

송 장관은 "두 가지 (정전협정) 위반사항을 정전위에서 브리핑했는데, 내가 중요한 것을 하나 더 얘기하라고 했다"며 "JSA 지역에서는 연발소총 같은 것은 갖지 못하게 되어 있는데 그것을 위반했고 이를 분명히 지적하라고 했다"고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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