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9짜 대구를 낚아 황금 배지 주인공이 됐다.
25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 이덕화, 게스트 최현석 셰프과 마이크로닷이 함께 경북 울진으로 대구잡이에 나섰다.

이들은 수심 137m 깊이 바다 한가운데서 전동릴로 캐스팅을 했다. 이날 네 사람은 동시에 입질이 오는 기족의 '쿼드러플'에 성공했다. 이경규는 71cm의 대어를 낚았지만 황금 배지 커트라인인 80cm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작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최현석은 낚싯줄이 바위에 걸려 크게 아쉬워했다.
하지만 오후가 되자 마이크로닷은 수준급 낚시 실력을 가감 없이 보여줬다. 언뜻 보기에도 8짜(80cm)를 훌쩍 넘는 대구를 낚아 올린 것이다. 엄청난 크기에 도시 어부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이 잡은 대구의 실제 크기는 93cm에 달한다. 결국 9짜 대구를 잡은 마이크로닷은 황금배지 주인공이 됐다.

심해어급 대어를 낚은 마이크로닷은 "이게 괴물이지 물고기냐"며 흥분했고,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이 잡은 대구를 강탈하며 "방송 나가기 전까진 누가 잡은지 모른다"며 사진 촬영을 요구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마이크로닷의 낚시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지난달 방송된 '완도'편에서는 1m에 가까운 방어를 낚아 올리며 '지깅 낚시의 모든 것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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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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