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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가 "나이 들어 내려놓게 됐다"고 밝힌 오해 두가지

입력 : 2018-01-27 05:12:09 수정 : 1970-01-01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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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 보아(본명 권보아·32)가 그동안 다른 이의 시선과 관련해 자신이 갖고 있던 오해 두가지를 내려놨다고 밝혔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새 싱글 ‘내가 돌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다.

그는 이 자리에서 “어렸을 때는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사람들이 저를 그냥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살다 보니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냥 좋아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어른이 된 것”이라며 “미리 걱정해서 나를 보여주지 않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보아가 이번 복귀를 준비하면서 XtvN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키워드#보아’에 출연한 계기도 이런 연장선상에 있다.

그는 “보여주는 것에 대해 나이가 들어서 편해진 것 같다”며 “그 전까지는 두려운 게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도 “촬영 전에는 보아가 자기관리에 철저한 아티스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첫 촬영을 하고 나서 이미지가 바뀌었다”며 “인간적이고 허점도 많아 공감할 부분이 많더라”고 거들었다.

보아도 “연예인으로 살면서 항상 힘들었다”며 “10대, 20대를 차근차근 견디면서 나름 내공이 쌓여서 이젠 요만큼 찔리면 넘길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타인의 시선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는 그가 이 자리에서 밝힌 또 하나의 주제는 섹시함이다. 싱글 티저 속 보아는 배꼽과 가슴골을 살짝 드러내는 과감한 의상(사진)을 선보여 화제를 얻기도 했다.

그는 “아직까지 노출에 대한 불편함이 강하다”면서도 “‘섹시하다’고 생각 안 해봤는데 티저 나오고 섹시미라고 말해주셔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 평가에) 기분은 좋더라”며 “평생 ‘섹시하다’는 말 안 듣고 살 줄 알았는데 그런 헤드라인이 있어서 기자님들께 굉장히 감사했다”고 웃어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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