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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름을 손오공으로 짓겠다고 선언한 남성. |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 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한 남성.
그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의 이름을 고심하던 중 누리꾼들의 관심과 의견을 모으기 위해 한가지 제안을 내걸었다.
그는 아내가 SNS에 ‘좋아요‘ 100만개가 달리면 아들 이름을 ’SonGoku'(손오공)으로 짓겠다고 약속했다며 누리꾼들에게 공유를 부탁했다.
소식이 전해진 뒤 누리꾼들은 멋진 이름 대신 그의 공약에 관심을 나타내며 ‘좋아요’ 클릭을 이어왔다.
그리고 얼마 후 게시물에는 ‘좋아요’ 100만개와 6만4000건에 이르는 댓글이 줄이어 달리면서 아기 이름이 ‘손오공’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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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가 134만개 달렸다. |
공약을 내건 남성의 아내는 “설마 ‘좋아요‘ 100만개가 달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장난스러운 약속이 현실이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반면 남성은 아들에게 손오공이라는 이름을 짓기로 마음먹은 듯했다. 그는 결과에 당황스러워하면서도 미소 지으며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사진=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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