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새로운 인연을 찾는 소개팅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소개팅에서 피해야할 음식들이 눈길을 끈다.
소개팅의 첫인상과 호감 여부를 판단하는 곳이 식사자리이기에 음식 선정이 중요하다. 이중 먹기 불편한 음식이나 치아에 잘 끼는 음식들은 어색한 자리가 더 불편해질 수 있기에 첫만남 시 피하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한다.

1. 타코
여러 채소와 고기가 곁들어진 타코는 또르띠아의 쫄깃함과 재료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음식이다. 나이프로 잘라 먹든 손으로 집어 먹든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먹는 순간 안에 든 재료들이 우수수 떨어질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옷가지와 테이블이 더러워지기 쉽상.

2. 감자탕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따끈한 국물과 쫄깃한 고기와 채소들이 어우러진 감자탕이지만, 감자탕의 풍미를 더할 들깨가루는 치아에 끼기 쉬운 음식이다. 쉽게 빠지지도 않는 들깨가루는 상대방의 시선이 본인 치아에만 머무를 수 있다.

3. 냉면
차가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냉면이지만, 유난히 면이 질긴 음식이다. 적은 양을 집어 먹으려 해도 끊어지지 않는 면발은 계속해서 입안으로 들어와 대화할 타이밍이 없어질 것이다.

4. 삼겹살
모두가 좋아하는 삼겹살. 한잔의 술과 함께 어색한 자리를 부드럽게 풀 수 있지만, 옷에 배는 고기냄새와 곁들여 먹기 좋은 파무침, 마늘 등으로 입냄새는 상쾌하지 않을 것이다.

5. 티라미수 케이크
한입 먹으면 부드러움과 달콤함에 몸이 녹아내릴 것 같은 티라미수 케이크다. 식사 후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음식이지만, 티라미수 케이크의 부드러운 입자가 치아와 입 주변, 옷 등에 덕지덕지 묻어 스스타일이 구겨질 수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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