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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현장 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남편인 배우 조민기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tvN 캡처 |
배우 조민기가 갖가지 성추행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그의 아내가 남편의 성추행에 대해 밝힌 생각이 주목받고 있다.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폭로가 나온 지난 20일 누리꾼들은 조민기 아내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과 딸 조윤경의 인스타그램에 "성추행 의혹이 사실이냐"고 묻는 등의 글을 올렸다.
당시 김선진은 이 같은 물음에 "그럴 리가요"라고 댓글을 남겨 부인했다. 해당 댓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조민기의 성추행 의혹 관련 폭로가 계속해서 나오자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7일 조민기가 교수로 재직했던 청주대 연극학과 2011학번 여학생 등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 조민기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한 이 7~8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경찰이 확보한 성추행 피해자는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달 초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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