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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 사망사고' 해운대 엘시티(LCT) 어떤 건물?…'한국서 세번째 높은 빌딩'

입력 : 2018-03-02 16:58:03 수정 : 2018-03-02 16: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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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작업자 추락사고가 발생한 해운대 엘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2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부산 해운대 관광리조트 엘시티(LCT)의 50층 이상 되는 높이에서 일하던 작업자 3명과 공사장 구조물이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추락한 작업자가 박스 형태로 가설작업대와 안전시설물을 합친 구조물인 SWC(Safety Working Cage)에서 건물 외벽에 유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다 SWC가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지상에서 일하던 작업자 1명이 낙하물에 부딪혀 숨지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4명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건물의 정식 명칭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다.

해당사업은 동부산관광단지와 해운대 일원을 국제적 관광 휴양도시로 만드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3년 10월 28일 시작돼 2014년 2월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으며 오는 2019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시공중인 엘시티는 대지면적 약 1만9980평에 연면적 약 20만 평 규모로 101층(411m)의 랜드마크 건물과 85층(339m) 주거타워 2개동으로 구성된다.

랜드마크 건물 98∼101층에는 전망대가, 3∼19층에는 전 객실에서 해운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6성급 호텔 296실이 들어선다.

주거타워에는 공동주택 882채가 마련되며 이미 모두 분양된 상태다. 공동구역에는 온천과 워터파크, 쇼핑몰, 레스토랑,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된다.

101층짜리 랜드마크 타워는 완공되면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부산 중구의 롯데타운타워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 된다.

한편, 엘시티 관련 사업 시작 초기부터 각종 인허가를 둘러싸고 관계자들의 정관계 비리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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