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가 과자로 나왔다…해태제과 '화낙신낙(火낙辛낙)'출시

만두의 모양과 맛을 낸 과자가 나왔다.

해태제과는 전통 먹거리인 만두의 모양과 맛을 담아낸 3D 입체과자 '화낙신낙(火낙辛낙)'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매운 낙지 맛의 '불낙교자'를 재해석한 매콤한 과자로, 초기부터 만두개발팀이 합류해 만두 본연의 특징을 살렸다고 해태제과는 설명했다. 과자 크기는 5.5㎝로 해태 16ｇ 만두제품(6.5㎝)과 비슷하며, 만두를 빚을 때 생기는 가장자리 자국까지 표현했다.

또한 현재 판매 중인 불낙교자 만두에 들어가는 소스를 분말로 개발해 과자에 사용했다. 

과자 반죽 배합비율도 만두와 동일해 식감이 부드럽다고 해태제과는 덧붙였다. 

봉지에는 고향만두라는 로고가 찍혀 있다.

'화낙신낙'이라는 브랜드는 소비자의 선택으로 결정됐다. '화낙신낙'은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신입사원편에서 개그맨 조세호가 제

안한 이름이다. 34만명이 참여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에서 양세형이 제안한 '시뻘만두'를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국민간식인 만두가 과자로 출시되기는 처음”이라며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