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
26일 오전 경기도 안성의 한 국도에서 'K5' 승용차(사진)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건물을 들이 받아 탑승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13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38번 국도에서 K5 승용차가 농협교육원 삼거리에서 평택 방향으로 가던 중 도로변 아웃도어 매장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차량에는 운전자인 남성을 포함한 남성 3과 여성 2명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중 3명은 현장에서 즉사했고,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명을 달리 했다.
다른 남성 1명도 현재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사고 현장을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이 없어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타고 있던 K5 승용차는 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파손됐다. 사고 차량은 안성 시내 렌터카 업체에서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에 타고 있던 이들의 인적 사항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20~30대로 보인다"며 "블랙박스 내에 칩이 없어 사고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CC(폐쇄회로)TV 등을 살펴 보는 한편,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탑승자들이 차량을 언제 어떤 목적으로 빌려 사용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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