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펜을 잡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펜을 잡는 독특한 방법을 언급하는 글이 게시됐다. 사진 속 테일러 스위프트는 보편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손가락 사이에 펜을 끼워 글씨를 쓰고 있다.
처음 이 사진이 공개됐을 당시에는 어설프고 우스운 방법이라는 지적이 많았으나 실제로 이 방법으로 글씨를 써본 이들의 긍정적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펜을 잡을 때 쓰는 삼각대 방식은 엄지와 검지로 펜을 쥐고 펜대를 중지로 받치는 형태다. 이 방법은 검지로 펜을 누르는 힘 때문에 오래 지속하고 있으면 손가락이 저리고 심하게는 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펜을 잡는 방법은 검지와 중지 사이에 펜을 세우고 엄지로 지탱하는 형태라 비교적 힘이 적게 든다.

이는 ‘삼각대 방식의 변형(Modified tripod)’ 혹은 ‘얼터너티브 홀드(Alternative hold)’으로 불리며 펜을 처음 잡는 아동에게 권장되는 방식이다.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많은 매체에서 이 방법이 엄지의 긴장을 줄여주며 손목이나 팔뚝에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생각보다 편하다”, “가끔 손 아플 때 이렇게 썼는데 검증된 거였다” 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뉴욕 타임스, 유튜브 리딩튜터76, 게티이미지뱅크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