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록한 허리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갈비뼈 제거 수술까지 고려 중인 한 여성이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 선이 영국에 거주 중인 34세 케리 마일즈의 사연을 전했다. 갈비뼈 수술 비용은 약 1만 5000파운드(한화 약 2100만원)다.
케리의 현재 허리 둘레는 21인치다. 그는 이미 운동으로 둘레를 26인치에서 5인치나 줄였다.
그는 몸매를 유지하고자 닭, 생선, 현미, 샐러드 외엔 입에 대지 않으며 하루에 13km씩 뛴다. 젋어 보이고자 매달 얼굴에 필러 시술도 받고 있다.


하지만 케리는 현 상태에 만족하지 못한다. 어릴 적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던 '바비 인형'처럼 풍만한 가슴에 대비되는 잘록한 허리를 갖고 싶어한다.
운동에서 한계를 느낀 그는 갈비뼈 제거 수술에 기대를 걸고 있다. 10대 딸을 둔 엄마인 케리는 이미 두 번의 가슴 확대 수술, 두 번의 코 수술 등을 한 상태다.
그는 "갈비뼈 제거 수술은 위험성이 커 영국에선 불가능하다고 들었다"며 "장기에 손상을 입을 수도 있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케리는 "내년에 터키나 미국에서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으려 계획 중"이라며 "영국의 대표 '인간 바비 인형'이 되겠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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