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바스코 여자친구 이모 씨가 박환희를 저격한 글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글이 모두 삭제됐다.
지난 1일 이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해 "제 옛날 계정은 그냥 루시(반려견) 줬다"라며 "그냥 제 계정을 하나 만들었다"라는 글과 함께 이전 이미지를 모두 삭제한 것을 확인됐다.
2일 이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4개의 게시물만 올라가 있는 상태다.
개제된 게시물 중 하나는 남자친구인 바스코와 함께 찍은 사진이다.
이 씨는 "눈 크고 얼굴 작은 남자랑 사진 찍을 때, 앞에서 찍자니 내 얼굴이 너무 크고, 뒤에서 찍자니 내 눈이 너무 작고, 이래나 저래나 스트레스"라면서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박환희는 바스코와 2011년 결혼해 형섭 군을 낳았다. 하지만 결혼 1년 3개월 만에 이혼했다. 둘 사이에는 7살 난 아들이 있다.
그러던 중 박환희가 지난달 8일 형섭군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서 "사진 찍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살.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며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이 씨는 지난달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바스코와 함께 찍은 사진과 바스코의 아들의 모습을 공개하면서 "누가 그러던데 XX(바스코 아들)이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 아니 XX를 몇 번이나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하세요. 이제 와서?"라고 썼다.
이어 "아무튼 난 잃을 거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첫째 동열(바스코 본명)인 누가 뭐라 해도 최고의 아빠"라고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박환희를 저격한 것으로 해석됐다. 당시 이 씨의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해당 글에 대해 댓글로 박환희에 관한 글이냐고 묻자, 이 씨는 "보라고 쓴 거 맞는데 왜? 환희 씨가 내 전화 안 받잖아. 그래서 내가 기분이 나쁘잖아. 그래서 내가 글 올렸잖아"라며 박환희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박환희와 이 씨 간의 논란은 지난 1일 방송된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싱글맘 스타’를 주제로 박환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며 다시 화제가 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채널A'풍문으로 들었쇼'·이 모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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