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계가 빚투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첫 번째로 해결 사례가 등장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스포츠경향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민혁(사진)의 부친 이모씨가 빚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한 임모씨에게 모든 금액을 변제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국민일보는 민혁의 부친 이모씨가 임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후 10년 동안 갚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임씨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8월29일 이사할 집의 계약금 납부를 목적으로 1억원을 빌려갔다.
임씨는 이씨가 5000만원을 이내 갚았으나 나머지 금액 상환은 차일피일 미뤘고 일부 금액을 추가로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빚을 완전히 변제하지 않은채 지난 9월을 끝으로 이씨와 연락이 되지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임씨는 관련 보도가 나간 후 이씨에게 문자로 연락을 받았고 나머지 채무액도 돌려받았다.
임씨는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지만 변제 받을 길이 없어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아버지의 일인데 젊은 아들에게 상처준 것이 미안하고 잘 해결돼서 고마울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민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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