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개월 멤버 김예림(사진)이 약 4년 만에 컴백 소식을 전한 가운데 확 달라진 음악 콘셉트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7일 김예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19.5.24. 커밍 순”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새로운 앨범의 티저 영상으로 약 19초 분량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영상에는 김예림을 3D 프로그램으로 모델링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머리를 묶은 채 드레스를 착용하고 있었다.
베일에 쌓여있던 김예림은 마침내 24일 ‘림킴(Lim Kim)’이라는 이름으로 신곡 ‘SAL-KI’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앨범 ‘스테이 에버(Stay Ever)’를 발표한 이후 4년여 만에 신곡으로 찾아온 김예림은 활동명을 변경함과 동시에 기존 투개월 활동 때와는 전혀 다른 힙합곡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예림이 직접 작사, 작곡, 래핑에 참여한 이 곡은 유윌노우의 노 아이덴티티(No identity)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투개월 활동 당시 독특한 음색으로 대중적이며 감성을 자극했던 음악을 들려줬던 그는 공백기를 겪은 뒤 파격적인 힙합 장르를 선보이게 됐다.
이번 신곡 발매와 함께 김예림은 SNS를 통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조만간 나올 EP(비정규 앨범)도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했다.
한편 김예림은 도대윤과 ‘투개월’이라는 그룹으로 2011년 ‘슈퍼스타K’ 시즌3으로 데뷔했다.
이후 김예림은 윤종신의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솔로 앨범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2016년 5월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로 결별을 알린 이후 음악 활동을 진행하지 않아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사기도 했다.
솔로 활동을 통해 ‘올라잇‘, ‘보이스‘, ‘굿바이 20‘, ‘알면 다쳐‘, ‘Stay Ever‘ 등의 곡으로 사랑 받은 김예림이 ’림킴‘이라는 이름으로 펼칠 음악 활동 2막이 기대된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김예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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