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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선미후북(先美後北)하여 김정은에 구실주지 말아야"

입력 : 2019-08-12 07:42:54 수정 : 2019-08-12 08: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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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북한의 막말에 과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대북관계에 있어 미국과 보조를 맞출 것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북한의 잇단 발언은 미국의 경제제재 압박으로 경제난이 극심하니, 그 책임을 문재인 대통령께 지워 인민을 달래려는 정치적 대내용 발언들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구실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의미에서 "선북후미(先北後美)하면 안되고 선미후북(先美後北)할 것을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고 "청와대는 겁먹은 개", "정경두 웃기는 것"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는  '앞으로 대화는 미국만 상대하지 남한은 아니다'라는 상투적 언행과 외무성 일개 국장의 발언으로 너무 과민하게 평가하는 것은 북한의 전술에 말려드는 하지책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폐기하고 경제발전의 길을 가겠다는 (것을) 능라도 5.1 체육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20만 인민 앞에서도  확인까지 했다"는 사실을 끄집어 낸 뒤 " 8월말 9월초 한미군사훈련 후 북미실무 회담을 한다는 내용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김정은 위원장의 아름다운 친서에서도 이를 언급했다"라는 말로 곧 북미대화가 이뤄질 것을 점쳤다.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선 "(내가 이미)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들어서면 그동안 상대적으로 개발 여력이 없었던 재래식무기의 전력 비대칭 현상이 발생하기에 중단거리 미사일과 방사포 발사의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발사를 8월에도 계속한다(라고 전망한 바 있다)"며 핵능력 제고가 아닌 재래식 무기 전력화 과정으로 평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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